검찰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수사착수…신혜선 고소인 조사_최고의 페이스북 카지노 게임_krvip

여권과 금융권의 유착에 따른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늘(20일) 오전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 측과 동업 관계였던 신혜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신한은행 박모 차장을 고소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신씨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 직원 2명의 재판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며 지난 10일 박 차장을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신씨는 이 원장의 전처인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과 함께 레스토랑 사업을 하면서 2009년 신한은행에서 260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2012년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1천400억원을 빌리면서 신한은행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신씨는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연대보증에서 빠졌다며 여기에 관여한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1월 컴퓨터등 사용사기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사금융알선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박 차장 진술이 거짓인지 가리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지만, 신 씨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불리는 윤 모 총경 등이 이 과정에서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수사가 여권 전반으로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