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권단체, “北 주민들에게 USB 보내자” 기부 캠페인_포커를 치는 개 그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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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인권단체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보낼 이동식 저장장치 USB를 기부받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습니다.

USB에는 미국의 영화나 한국의 TV 프로그램이 담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미국 인권단체들이 이동식 저장장치 USB를 기부받는 캠페인을 지난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USB를 기부받아 서울에 있는 탈북자단체에 전달하면 탈북자단체가 북한 주민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USB에는 할리우드 영화들과 한국 텔레비전이 방송한 쇼프로그램 그리고 위키피디아 한국어 판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탈북자 단체들은 해마다 만여 개의 USB를 몰래 북한에 들여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기도 한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또 USB 전달이 남북간 긴장을 키울 수 있어 한국 당국이 제지를 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BBC는 음식 외에 북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지식이라며 누군가에는 쓸모없는 USB가 북한 주민들의 삶을 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