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친노 패권주의 바뀌지 않아…포퓰리즘 공천”_카지노 현금 복권_krvip

국민의당은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6선, 세종시) 등 현역 의원 3명을 탈락시킨 공천 결과 발표에 대해 "특정인을 표적 배제했다고 '친노 패권주의'라는 큰 골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14일(오늘) 논평을 내고 "다선의원의 경우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성, 국가발전 기여도, 정당정치 연속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는데 자의적으로 재단됐다"며 "인기영합적인 포퓰리즘 공천 성격이 짙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민주가) 우리당 소속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하면서 야권통합이 물 건너간 것처럼 이야기한 것은 큰 결례"라며 "이런 식의 말초적 접근 때문에 김종인식 통합, 단일화 논의가 신뢰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안산 상록을에 공천된 김철민 전 안산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음주운전을 포함한 4건의 전과와 측근비리로 공천에 배제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물"이라며 "입만 열면 떠들던 윤리공천 잣대가 유명무실해져 개혁공천이라는 대국민 약속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반면 "공천이 배제된 정호준 의원의 경우 부친 정대철 전 의원과 관련돼 보복 차원에서 정략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기득권은 지키고 국민의 눈을 속인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이해찬 의원의 공천 탈락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지금 처음 들었다"며 공천 탈락 의원들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이 본인 의사가 있다면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