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집중호우…32명 사망·실종 _매일 온라인으로 돈을 버세요_krvip
<앵커 멘트>
어제부터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에 다시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피해 복구 지연은 물론,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춘천 연결합니다.엄기숙기자?
이미 피해가 큰데 비가 아직도 오고 있나요?
<리포트>
예,이미 많은 비 때문에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빗줄기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오늘 새벽 0 시부터 내린 비의 양만해도 횡성이 323 mm로 가장 많고, 홍천 228,인제 127, 춘천 138 mm 등입니다.
어제 시간 당 최고 80 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강원 도내에서 11 명이 숨지고, 21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원도 11 개 시.군에서 2,344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제 큰 피해를 입은 인제지역은 정수장이 파손되면서 물 공급이 끊겨 극심한 식수 난까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빗줄기는 계속 굵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 주민들은 복구는 커녕 추가 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원 도내의 댐 수위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소양댐의 현재 수위는 184 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85.5 m까지는 1.5 m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북한강 수계의 춘천과 의암,팔당댐은 1 초에 2천 톤에서~만 9천여 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 보내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에는 오늘 최고 250 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도로 복구작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추가 산사태나 낙석피해도 우려됩니다. 춘천에서 KBS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