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보안법’ 강행…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_주방 샤워용 빙고 카드 템플릿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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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압박에도 '홍콩보안법' 입법을 강행했습니다.

구체적인 보안법 내용은 잠시 뒤 8시에 시작하는 중국 국영방송사 cctv 뉴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은 오늘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보안법을 가결했습니다.

홍콩매체 scmp는 162명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보안법이 통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시각 오후 3시, 홍콩 인사들을 모아 설명회까지 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정부가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삽입하면 보안법은 곧바로 시행됩니다.

구체적인 법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 매체는 '외국 세력과 결탁' 등 4가지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최장 종신형에, 홍콩에 중국 정부 '국가안보처'를 설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도 서방국가 압박에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외부 세력이 홍콩 일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겁준다고 겁먹을 중국이 아닙니다."]

보안법 가결 뒤 홍콩에선 첫 표적으로 거론되는 54명의 인물 명단이 나돌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가 조슈아 웡은 개인 sns에 몸 담은 정당을 탈당해 개인 신분으로 신념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민주세력 사이엔 경찰이 금지한 내일 주권반환일 집회를 강행하자는 주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보안법 표결에 앞서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한다고 선포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홍콩에 군사장비 수출을 중단하고, 민과 군이 동시 사용하는 첨단기술은 중국과 같은 제한이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