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성형시술 후 2~6개월 지나고 임신해야” _감사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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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피부과나 성형외과 시술을 받는 이들은 혹시 임신과 겹치지 않을지 주의가 필요하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간단한 주름제거 주사라도 임신 가능성을 따져보고서 시술을 받도록 한다. 임신과 각종 미용 시술과 사이에 필요한 시간차에 대해 알아 본다. ◇쌍꺼풀.코성형은 임신 2개월 전까지 = 쌍꺼풀 수술이나 코성형을 받았다면 2개월 후에 임신하는 것이 안전하다. 성형시술과 임신이 겹치면 안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수술 후 복용하는 항생제 때문이다. 쌍꺼풀 수술 후에는 약 3-5일, 코성형시에는 약 5-7일까지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 성분들은 몸에 오래 남아있지 않고 이내 체외로 배출된다. 보통 생리기간을 피해서 수술일정을 잡기 때문에 생리가 끝나고 약 2주일 후에 오는 배란 이전에 수술을 받았다면 그 다음 배란기에는 임신을 해도 좋으며 배란 이후에 수술했다면 다음다음 배란기까지 기다리면 안전하다. 더욱 안전을 기하고 싶다면 한 달 더 기다렸다가 임신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톡스, 필러 등 주름제거주사는 임신하기 1달 전까지 = 주사로 간단히 주름을 제거하는 보톡스와 필러시술이나 자신의 지방조직을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 모두 임신상태이거나 모유수유 중에는 당연히 금물이다. 보톡스와 필러시술도 배란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시술 후 약 15일 이후에는 임신해도 된다. 이들 시술은 주사로 간편하게 주입하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임신과 시차를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지방조직을 이용해 이마를 볼록하게 만들거나 팔자주름을 펴는 경우에는 시술 후 최소 1개월이 지난 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 '미세자가지방 이식'의 경우에는 3-5일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기 때문. ◇유방확대술 이후 최소 6개월 시차 필요 = 결혼 직전 유방확대술을 받은 경우에는 적어도 6개월 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 염증 예방을 위한 항생제를 7일간 복용하는데다 유방이 단단하게 만져지는 구형구축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아콜레이트'를 3개월 정도는 복용하기 때문. 또 수술 후 2~3일째부터 경우에 따라 6개월 정도까지 가슴 마사지를 하고, 유방의 모양을 바로잡기 위해 특수한 브래지어를 착용하기도 하므로 6개월 정도의 시간을 갖고 시술에 임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은 모유가 나오는 유선조직과는 분리된 가슴 근육 밑에 삽입하기 때문에 유선조직과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정상적인 모유수유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다. 기혼여성들은 자녀 계획이 완전히 끝난 시점에 수술을 권한다. 반복된 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로 인해 가슴이 줄고 처지므로 이 때 체형을 정확히 판단 후 수술해야 만족도가 더 높다. ◇여드름 치료제 기형 우려, 충분한 시차 둬야 = 여드름 치료제로 '로아큐탄'을 복용한다면 기형유발이 우려되므로 치료 중단 후 최소 1개월후에 임신하는 것이 안전하다. 항생제를 복용했을 경우에는 약을 끊은 후 2~4주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치료기간이 다르고 중증인 경우 거의 1년이 소요되므로 임신 시기를 잡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다. 여러가지 시술이 병행되는 데다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를 비롯한 각종 복용약과 레이저 치료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임신 시기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흉터에는 '프락셀레이저', '어븀야그 레이저', '울트라펄스 탄산가스레이저', '크로스 요법' 등 다양한 시술을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려 불편을 주는 만큼 임신 전 6개월~1년간 치료하거나 아예 출산 이후로 미루도록 한다. 각질을 녹여내는 각종 스킨 스케일링은 몸안에 약성분이 오래 남지 않는 시술이므로 시술 중단 후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임신하는 것은 무방하다. IPL이나 '엔라이트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역시 임신기에는 불가능 하지만 치료를 마친 이후라면 임신과 관계가 없다. '필링' 치료는 임신 초기까지도 가능하다. ◇탈모 치료는 출산 이후가 적당 = 탈모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어차피 산후에 대부분 탈모증상을 겪게 되는 만큼 치료 시기를 산후로 미루는 것이 낫다. 출산 후 100일 정도에 시작되는 산후 탈모는 대부분 6개월이 지나면 다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므로 이 때 탈모의 정도를 측정하고 나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대신 탈모가 악화되지 않도록 임신기에 모발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탈모가 심하다면 탈모치료와 임신 중 어느 쪽을 먼저 할지 심각한 고려가 필요하다. 현재의 탈모를 방치하고 임신을 하면 직장여성의 경우 업무와 임신, 살림까지 스트레스가 가중돼 탈모 현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산후 탈모까지 동반하면 회복이 안되고 심각한 탈모로 이행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상으로 돌려 놓은 후 임신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탈모치료에는 최소 3~6개월이 소요된다. ◇치아미백, 임신기간 피해야 = 치아미백 재료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없으나 임신 중 치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치아미백 계획이 있으면 임신과 겹치지 않게 일정을 잡아야 한다. 광선을 이용한 미백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집에서 약제를 바르는 자가미백은 4~5주 정도 걸리는데다 약제를 삼킬 우려가 있어 반드시 피임을 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과 충치 치료 등은 임신기에도 가능하지만 국소마취가 필요한 시술은 임신 전에 완료하거나 출산 이후에 받는 것이 좋다. 임신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이 안 좋아질 수 있으므로 임신 전 에 치아 점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김우정 리젠성형외과 원장,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이승헌 신촌 미소랑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