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들 "또 오보 낼라 조심조심" _무료 슬롯 열풍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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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은 지난 대선 오보의 악몽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 언론들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투표가 끝난 동부지역부터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승리가 확실한 지역만 골라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했던 것처럼 각 후보들의 전체 예상득표 선거인단 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팽팽한 박빙승부가 예상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출구조사를 토대로 고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가 결과가 뒤집어져 신뢰에 큰 상처를 입었던 지난번 선거의 경험이 언론들을 더욱 신중하게 했습니다. 결국 주요 방송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시시각각 진행되는 개표 결과만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개표막판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하이오주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입장들이 달랐습니다. CNN과 ABC, CBS방송 등은 부시 후보의 오하이오 승리를 공식화하지 않았습니다. ⊙CNN 방송: 또 미국 대선에서 승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플로리다주가 아니라 오하이오주가 문제입니다. ⊙기자: 하지만 폭스TV와 NBC 등은 부시가 이겼다고 보도해 재선 가능성을 앞서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미국 언론들은 두 후보 모두 당선 가능선인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신중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