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핵밀약 문서 고의 폐기한 듯”_베토 리베이로 아라라스 기자_krvip

“일본 외무성, 핵밀약 문서 고의 폐기한 듯”_팁_krvip

일본 외무성이 미-일 간 핵밀약에 관한 인수인계 문서를 고의로 폐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부터 '전문가회의'가 핵 밀약 존재 여부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던 중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핵 밀약을 부인해 온 외무성 관리들이 허위 증언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문서를 폐기했기 때문에, 외무성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무성의 문서관리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1960년에 맺어진 미-일간 핵 밀약에는 미 함정이 핵무기를 탑재한 채 일본에 기항하더라도 일본과 미리 협의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