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 취객 납치 조심 _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_krvip

귀가길 취객 납치 조심 _아기를 얻는 꿈_krvip

⊙앵커: 술 드시고 늦게 귀가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치 자가용 영업 차량인 것처럼 속여서 취객을 납치한 뒤에 살인도 서슴치 않고 금품을 빼앗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밤 늦은 시각 유흥가 주변입니다. 술취한 사람들이 택시를 잡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택시 기다리기에 지친 승객들은 돈을 받고 태워준다는 말에 의심없이 승용차에 타기도 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최 모씨 등 4명은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피해자 김 모씨: 차 뒤에 타서 눈감고 가는데 사람이 들이닥쳐서 눈과 입을 가리더라고요. ⊙기자: 최 씨 등은 승용차에 탄 뒤 잠든 취객들의 손과 발을 묶어서 자신들의 빌라로 데려갔습니다. 최 씨 등은 이 곳에서 취객들을 마구 때린 뒤 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인근의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하고 취객들은 인적이 드문 야산에 버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고 반항하던 피해자는 결국 이들에게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용의자 최 모씨: 카드빚이 많고 장사도 잘 안돼서 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는 6명, 피해액만도 5000여 만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