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시리아 화학무기는 사린가스”_세계에서 가장 큰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시리아에서 사용된 화학무기는 사린 가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은 의회의 동의를 얻어서 실행하기로 한 가운데 미 행정부와 의회 간에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 abc 등 주요 방송에 출연해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많은 인명 살상을 야기한 시리아 화학무기는 사린가스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 장관) :　"머리카락과 혈액검사 결과 사린 가스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케리 장관은 날이 갈수록 군사 행동의 필요성에 대한 확신은 강해지고 있다면서 의회가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대한 군사 공격을 승인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에도 군사 제재를 하지 못할 경우 아사드 정권은 물론 북한 등에게도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 장관) : "(조치를 안 할 경우) 미국의 대응 강도를 지켜보고 있는 북한과 이란 등에게 나쁜 메시지를 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을 의회로 던진 가운데 의원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다양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G20정상회의에서 군사 공격에 대한 지지를 확대할 예정이며 미 의회 표결은 오는 9일쯤 실시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