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비료 방치…세금 낭비_포커와 브라질 담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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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농촌의 토양개선을 위해 토양 개량제인 규산질 비료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값비싼 비료가 곳곳에서 그냥 방치된채 쌓여가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토양 개량을 위해 올봄 공급된 규산질 비료입니다. 포대가 찢겨 만지자마자 비료가 쏟아집니다. 공급된지 몇 년은 되보이는 규산질 비료는 포대가 터져 그 위에 풀이 날 정돕니다. <인터뷰>조희석(나주시 왕곡면 송죽1리) : “이거 몰라요.이장한테 물어봐도 배정만했지 누구것인지도 모른다고하고 지금 이렇게 됐어요.” 또 다른 마을앞에도 규산질 비료 수십여 포대가 방치돼 있습니다. 무상으로 농촌에 공급되는 규산질 비료값은 1포대에 2천원 가량 모내기 이전에 뿌려할 규산질 비료를 사용하지않고 버려둔 것입니다. <인터뷰> 김태근(한국유기농협회 광주전남지부장) : “국민의 혈세를 아무런 대책없이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나이 든 농민들이 직접 비료를 뿌리기 벅찬 데다 기계로 뿌리면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배정만 받고 방치한 것입니다. <녹취>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방치한 것은 근래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올해 전국적으로 무상 공급된 규산질 비료의 양은 60만 5천톤에, 793 억원어치. 상당수가 사용되지않은 채 버려지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내년에도 토양 개량제를 계속 공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