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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억만장자인 블라디미르 포타닌과 그가 소유한 투자기업, 또 부총리 2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각 15일 러시아의 가장 부유한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중 한 명인 포타닌과 그의 부인, 성인 자녀 2명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포타닌 소유의 투자 지주회사인 '인테르로스'도 제재 대상에 올렸고, 역시 그가 소유한 호화 요트 '너바나'도 제재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와 드미트리 니콜라에비치 체르니셴코 부총리 등 5명을 러시아 국영 기업 운영과 관련한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침공을 돕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통제권을 행사한 29명의 지역 주지사와 수장 및 그들의 가족 2명, 6곳의 대리 당국 및 1개의 단체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여기엔 친러시아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전직 내무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무부는 "이들은 러시아 동원명령에 따라 징집을 감독·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국영 기업인 러시아 철도의 이사회 구성원과 모스크바 주지사를 포함한 정부 일원과 그 가족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도 포타닌이 프랑스 금융기업 소시에테 제네랄로부터 인수한 러시아 상업 은행인 '로스방크'를 제재하고, 올해 초 미국이 제재 대상에 올렸던 국영은행 VTB의 자회사 17곳 역시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오늘 조치는 미국이 푸틴의 부당한 전쟁에 대해 책임을 묻고 전쟁의 종식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을 지속해서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 지정된 사람과 기관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들은 그들과 재정적인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