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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면서 국제금융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역시 성황을 이뤘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월드컵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처음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의 화두 역시 월드컵이었습니다. 연사로 나선 전윤철 경제부총리는 설명회장을 가득 메운 영국의 투자가들에게 한국 축구처럼 과감한 구조 개혁으로 탈바꿈한 한국 경제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윤철(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우리는 외국 투자를 환영합니다. 월드컵 성공이 좋은 예입니다. ⊙기자: 전 부총리는 그 동안 한국이 일관된 개혁정책을 통해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 국가로 도약했다고 강조했고 이에 투자가들도 호응을 나타냈습니다. ⊙로버트 호마츠(골드만 삭스 부회장): 이제 세계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로 최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나 올린 피치사의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도 확고했습니다. 전 부총리의 방문을 받은 피치사측은 기업 부채 축소 노력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신용등급의 추가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월드컵 성공이 가져다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