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권력교체 시동…보시라이 축출_베토 카레로의 공룡_krvip

<앵커 멘트> 중국의 미래 10년을 이끌어갈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는 정치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제 4세대에서 5세대 지도부로의 권력이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 18차 당대회, 즉 전국대표대회가 11월 8일 막을 올립니다. 중국 공산당은 어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이같은 정치 일정을 확정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린 것은 그동안 차기 상무위원 인선 등과 관련해 3대 계파 사이에 물밑에서 전개돼 온 주요 보직 나누기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의미합니다. 3대 계파는 후진타오 주석이 이끄는 공산주의 청년단파와 혁명 원로의 자제들로 구성된 태자당, 그리고 장쩌민 전 주석이 중심인 상하이방 등 입니다. 시진핑 국가 부주석은 18차 당대회 폐막 직후 열리는 제 18기 1중 전회에서 공산당 총서기 직을 맡아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5세대 지도부는 앞으로 10년간 중국을 이끌게 됩니다. 한편 중앙 정치국 회의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 대해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고 형사 처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