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낙관 이용한 고미술품 위조단 경찰에 적발_펭귄배팅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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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정교하게 위조된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오원 장승업 등 조선시대 화가들의 고미술품이 지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가짜 감정서까지 있기 때문에 웬만큼 주의하지 않으면 구별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피해를 보기가 쉽습니다. 이같은 가짜 고미술품 위조단이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성식 기자 :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생생한 모습의 새가 그려진 오원 장승업의 영모도입니다. 추사 김정희의 칠언시도 힘찬 필치로 8폭 병풍에 담겨있습니다. 세월의 풍랑을 거친 듯 군데군데 곰팡이까지 슬어있지만 사실은 작품과 낙관 모두가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렇게 위조 고미술품을 가짜 감정서까지 만들어 수천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중개상 등을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이 위조에 사용한 낙관은 무려 30여개 얼마나 작품들이 위조됐을지 그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서은 정몽주와 운보 김기창 등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명화가들의 이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위조 피의자 :


(낙관은)가짜 많이 만들던 왕사조씨로 부터 샀습니다.




⊙유성식 기자 :


이들의 가짜 감정서에 현혹돼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미술품에 수천만원의 돈을 건네준 사람도 문젭니다.




⊙김종춘 (고미술협회 회장) :


노출 되는 자체를 꺼려하기 때문에 이거는 공개적으로 구입하는 과정도 은밀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가짜가 많이




⊙유성식 기자 :


값나가는 미술품을 싼값에 은밀히 사려는 사람들이 있는 한 미술품 위조는 근절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