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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처음으로 개성 시범관광이 실시됐습니다. 당일치기였는데요. 하루 만에 갔다올 수 있는 이 길 을 50년 넘게 기다린 실향민들. 이제서야 한을 풀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기자: 분단 이후 처음 열린 개성 관광길.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다는 옛 시조처럼 송도 3절 중 하나인 박연폭포는 변하지 않은 장쾌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55년 만에 다시 고향 땅을 밟은 97살 송한덕 할아버지는 이제 가슴 속에 맺혔던 한을 풀었습니다. ⊙송한덕(97세/개성 실향민): 못 와 볼 곳에 와 봤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아요. 살던 고향에... ⊙기자: 어릴 적 살던 옛집은 없어졌지만 집 근처 선죽교에서 찍은 사진을 간직하고 있던 72살 윤정덕 할아버지는 55년 전 그 자리에 앉아 감회에 젖습니다. ⊙윤정덕(72세/개성 실향민): 선배님이랑 같이 놀러왔던 거죠. 그랬다가 사진 하나 찍자고 해서 찍었죠. 바로 이 자리에서... ⊙기자: 오늘에 이어 다음 달 2일과 7일 2차례 더 시범관광을 실시한 뒤 남북 양측은 개성본관광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관광 비용입니다. 북측이 1인당 15만원 정도의 대가를 요구하고 있어 현대가 시범관광에서 책정한 19만 5000원의 가격으로는 현실적으로 관광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지나가면서 오가는 사람들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옛날과 현재를 같이 보는 거죠. ⊙기자: 현정은 회장은 다음 달 중에는 백두산 시범관광도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