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 합격자 무더기로 뒤바껴 _날 믿어, 나에게 모든 걸 걸어_krvip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 합격자 무더기로 뒤바껴 _미국에서 경찰관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대입 합격자 발표 나흘만에 합격자가 무더기로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림대학교에서 생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의 전말을 심수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심수련 기자 :

한림대는 지난 달 30일 합격통보를 하고 추가 합격자를 분류하다가 체육학과 수험생 점수 합산에서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학교 측은 컴퓨터 채점 과정에서 13명의 실기고사 점수가 빠진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정밀조사결과 불합격자로 분류된 13명은 합격으로 판정났고 합격 통보한 13명에겐 나흘만에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것입니다.


⊙ 탈락생 아버지 :

대학이 최고 학벌이잖아요. 유치원에 입학해도 10번은 보고 발표하는데.


⊙ 심수련 기자 :

학교 측은 전산상의 오류는 발생할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 한림대 교무처 직원 :

이렇다 저렇다 할 여건이 아니죠 (불합격자들이) 빠져 나가고 채워지면 끝나요.

⊙ 심수련 기자 :

문제는 탈락한 수험생들이 다른 학교 원서접수 기간을 놓쳤다는 데 있습니다.


⊙ 한림대 신입생 :

학교 측이 잘못한 거니까 난감하죠. 그런데 어디다 호소를 해도 들어줄 사람도 없잖아요 .


⊙ 심수련 기자 :

결국 학생들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신입생 등록에서 복수합격자의 이탈정도에 따라 추가합격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