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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표 이탈로 대선가도에 복병될지 관심 미국 공화당의 유력 차기 대선후보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동성결혼' 인정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크리스티 주지사가 이끄는 뉴저지주 정부가 동성결혼을 인정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이날 항소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높은 지지율에다 공화당 인사로는 드물게 진보진영과의 관계도 좋아 대선 득표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지만 이번 항소 결정으로 진보성향의 표가 이탈하는 것을 감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뉴저지 주정부는 항소장에서 "동성결혼 인정과 같은 중요한 정책적 변화는 대중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이러한 중요한 정책 결정을 판사 한 명의 판결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항소장은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서둘러 결정하는 것은 공공의 이해는 물론 공공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야 할 정부의 이해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저지주 법원 메리 제이콥슨 판사는 지난 9월27일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맞춰 뉴저지주도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당시 제이콥슨 판사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판결을 수용하거나 항소할 기회를 주려고 이번 판결의 발효 시점을 오는 10월21일로 늦춘다고 단서를 달았다. 뉴저지주에서는 동성결혼 허용 문제가 최근 1년간 중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자는 주 의회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거부권 행사 이후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의회에 거부권을 무효로 하라고 요구하는 상태다. 의회가 크리스티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 시한은 내년 1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