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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헌혈자 중에서 HTLV, 즉 '인체 T림프 영양성 바이러스' 양성 반응자가 처음으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국내 헌혈자에 대한 조사연구사업 중 HTLV 양성 의심 헌혈자 1명을 확인해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HTLV는 사람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보균자 가운데 1% 미만에서 척수신경을 침범해 경련이나 마비증상을 일으키거나 극히 드물게 암의 일종인 림프종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지부와 적십자사는 헌혈 혈액 검사 항목에 HILV 항체검사를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국내 헌혈자 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살 정모씨가 항체검사와 핵산증폭검사에서 양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총 8차례 헌혈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헌혈 유보군으로 등록돼 헌혈 금지조치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즉각 정씨 헌혈을 수혈받은 8명에 대해 추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통상 HTLV 감염 혈액을 수혈받을 경우 30%에서 60%가 HTL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지부는 오는 11월 HTLV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연구가 끝나면 헌혈 혈액에 대한 HTLV 항체 선결검사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