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北 또 탄도 미사일 발사” 인용 보도_인터스 게임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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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중국쪽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민수 특파원!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국 측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도발이 있은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도 머리가 많이 아플 것으로 보입니다.

말을 해도 듣지 않고, 그렇다고 북한이 망할 정도로 제재를 할 수도 없고, 중국내 여러 관변단체 전문가나 교수들도 이런 딜레마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우리나라와 일본 언론을 인용해 북한이 또 다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짤막하게 전하고 있을 뿐입니다.

중국은 이에앞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을 때도, 외교부를 통해 비판 성명을 짤막하게 냈을 뿐, 관영 매체를 통해서는 거의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부각하는 것이 여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중국 외교부가 오늘 중으로 관련 입장을 표명하겠지만, 과거 전례를 봤을때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북핵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북한의 거듭된 도발, 그리고 강도를 더해가는 도발에 중국의 이런 목소리가 힘을 잃어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중국 인민들은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북한의 도발은 물론, 이를 제대로 제지하지 못하는 중국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자국 내 이런 여론을 계속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요,

이곳 중국 매체 기자들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며칠 전부터 언급을 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정부가 북한의 내부 동향, 그리고 북한과 미국 간 이른바 반관반민 접촉 상황에 대해 아주 면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