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보훈처차장 허위로 유공자 자격 획득” _돈 벌기 위한 호랑이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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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국가보훈처 차장이 자격을 허위로 꾸며 국가 유공자 자격을 획득한 뒤 자녀들의 학자금과 취업 혜택을 받은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오늘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특별조사본부에 따르면 평소 허리 디스크를 앓아온 정 차장은 지난 2004년 6월 자신의 디스크가 공무 중에 발생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훈처에 공상 공무원 국가 유공자 등록을 신청해 국가 유공자 자격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차장은 유공자 자격을 토대로 당시 대학 재학 중이던 아들과 딸의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았고, 자녀들의 대학 졸업 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을 국가유공자 가족을 채용하도록 한 `국가 유공자 자녀 고용명령'을 이용해 면접 등의 전형 절차없이 보증보험회사와 공기업에 취업할수 있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 당국자는 "감사원 조사결과 정 차장은 사무실 책상을 옮기다가 디스크가 악화됐다고 주장하지만 책상을 옮긴 사실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달 안에 감사위원회의를 열어 보훈처에 정 차장의 국가유공자 등록과 자녀들의 입사 조치를 무효화할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