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안 11일 표결 요청…EU도 독자제재 검토_베토 바르보사의 모든 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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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내용을 담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해놓고 이를 거부하면 군사 옵션을 포함한 단독 조치에 나서겠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독자적인 제재 방안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현지 시간으로 11일 유엔 안보리 소집을 통지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을 위해섭니다.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을 단속할 때 군사력 사용을 허용하고, 북한 노동자 고용과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등 제재안은 어느때보다 강력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만약 결의안이 저지될 경우 북한에 대한 군사 옵션을 포함한 단독 조치를 취하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안보의 문제입니다. 중국도, 러시아도 알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은 물론 독자적인 경제 제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게리니(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유럽 연합의 독자 제재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대북 제재가 시작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유럽과 북한의 무역 규모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북한의 국제적 입지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