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6개월 연속 늘어…증가세는 ‘주춤’_승리한 상원_krvip

은행 가계대출이 6개월 연속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크게 둔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2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증가 폭은 지난 5월 3조 3천억 원과 6월 3조 4천억 원보다 두드러지게 축소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들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자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반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 6월에는 전달보다 3조 2천억 원이 줄었으나, 7월에는 5조 9천억 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만큼 상대적으로 기업 대출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