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위한 ‘24시간 긴급상황실’ 가동_메가 턴어라운드 게임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감염병 대응 위한 ‘24시간 긴급상황실’ 가동_베토 카레로 이미지_krvip

<앵커 멘트>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을 24시간 감시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긴급상황센터'를 설치했습니다.

메르스 사태 후속 조치로, 긴급대응팀 파견과 국제 공조 체계 마련 등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루 사이에 메르스 환자는 23명이 늘어나..."

<녹취> "하루 동안 격리 대상자가 천 명 가까이 늘어.."

지난해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간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뒤늦은 대응과 부족한 감염병 감시·관리 인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메르스 후속 조치로 정부가 질병관리본부 내에 '긴급상황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앞으로 24시간 긴급상황실에서 국내외 감염병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핍니다.

위급 상황 시 전문가 80명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대응 체계도 구체화했습니다.

<녹취> 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 : "다시는 아픈 경험을 갖지 않도록 스스로 질병관리본부를 개혁을 하고, 세계적으로 잘 돌아가는 이런 질병관리본부를 만들도록 같이 힘써 나갑시다."

기관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예산 편성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력 부족 문제가 드러난 역학조사관을 기존 34명에서 64명까지 늘리고, 소통·국제협력 전문가를 둬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신영수(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 사무처장) : "한국의 공중보건위기 위기 대응 능력이 한층 격상되리라고 믿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백신과 격리병상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자치단체와 의료기관 교육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