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조속히 정상화”…‘사드 규제’ 해법 온도차 _뉴 라인 산타 크루즈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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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 만나 한·중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리 총리는 배터리 보조금과 반덤핑 수입규제 등 우리기업 피해 구제를 위한 문 대통령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란 중국 고전을 인용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리커창 총리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이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봄이 와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건 물 위의 오리가 먼저 안다'는 한시로 화답하며, 관계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양측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중한 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중국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 규제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배터리는 중국 소비자들의 안전 문제 등을 유의해야 하고, 반덤핑과 관련해선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와 달리 리 총리가 중국의 입장을 별도로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