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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80년 대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인 이 시대의 어른들을 위한 작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영웅'들을 위해 마련한 음악회를 임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익장을 과시하는 팔순 넘은 성악가.

우렁찬 목소리는 나이를 무색하게 합니다.

<녹취> "한 오십년 살고보니~"

고희를 넘긴 시인의 낭송에서는 구구절절 인생 역정이 묻어납니다.

첼로 교육의 대부로 불리는 노 교수는 혼신의 힘을 다해 깊은 소리를 우려냅니다.

경기필하모닉이 오늘의 경제와 문화예술을 있게 한 숨은 주역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

<인터뷰> 김갑수(진행자/방송인) : "자식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희생된 삶이었거든요. 오늘 자리는 마음껏 내가 주인공이다 이런 마음으로"

동시대를 함께 살아온 관객들에게도 다시 꿈을 꾸게 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인터뷰> 박상순(수원시/관객) : "내가 굉장히 할머니구나라는 걸 생각을 했는데 나보다 연배가 많으신 어른들이 저렇게 파워있게 예술을"

<녹취> "구의 주제런가~"

세대를 뛰어넘는 열정은 5백여 명이 함께 부른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음악회장에 가득 찹니다.

<인터뷰> 최영섭(작곡가) : "여러사람들이 낸 아이디어가 좋았다. 전국에 퍼졌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7,80년 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주도한 이 시대 어른들을 위한 음악회는 오는 11월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