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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패션 경향 이 겹쳐 입기와 노출이라고 예상이 됐었는데, 예상 그대롭니다. 이주한: 올해는 특히 이른 바 란제리 룩이란 게 유행하면서 예년보다 여성들의 노출 정도가 더 과감해진 게 아닌가하는 느낌도 받는데요, 이정민 아나운서? 이런 트렌드를 취재하셨다구요? <리포트> 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가보니 노출 패션은 그야말로 대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남들한테 더 주목받고 또 튀기 위해서라기보다 여성들 중 상당수가 여름이란 계절을 최대한 자신의 스타일대로 살리려는 패션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노출은 또 다른 화장이라고 말하는 여성들을 취재해봤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번화가, 무릎 위 20cm는 올라감직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이에 질세라 초미니 반바지에 끈만 달린 아슬아슬한 속옷 풍의 여성들까지.. <인터뷰>김성미 (경기도 광주시): "요즘에 누가 남의 눈 보면서 그렇게 입고 다니지 않잖아요. 자기 만족시대니까 자기가 만족하는 대로 (입는 거죠) " <인터뷰>김영란 (서울시 안국동): "안 예쁘다고 해서 얼굴 가리고 다니는 것은 아니잖아요. 여름이니까 여름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니까 야하더라도 입고 다니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각선미가 강조되는 건 기본, 특히 과감한, 이른바 란제리룩은 올 여름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인터뷰>권구현 (경기도 파주시): "좀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너무 심하면 인상 찌푸려지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즐겁습니다." 남들 시선에 대해서도 더욱 당당해진 모습인데요. <인터뷰>윤선진 (경기도 성남시): "자기 개성의 표현이니까 나쁘게 볼 것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선이 무섭다고 해서 내가 옷을 입고 싶은데 못 입는 것은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이른바 노출 패션 열풍은 비단 날씬한 여성들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좀 통통하면 어떠랴... 통통 족들도 과감히 합류했는데요. <인터뷰>박소진 (매장 관계자): "저도 솔직히 몸집이 작은 것도 아니고 체격이 좀 있는 편인데...저도 유행에 따라서 이런 식으로 민소매도 입고..좀 더 당당해 진거죠." 비록 나 자신은 못 입어도 그렇게 입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 오히려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여성들도 꽤나 됐습니다. <인터뷰>이현주 (서울시 논현동): "아니요, 저는 못 입죠. 몸매에 자신감이 없으니까 노출을 할 수가 없으니까 아예 안 입는 거죠. 그냥 당당하고 보기 굉장히 좋아요... 부럽기는 하죠. 남들이 노출하고 나도 저런 옷 한번 입어봤으면..." 거리에서 만난 젊은 여성들에게 무작위로 물었더니 여름 옷 가운데 적게는 30%, 많게는 반 정도가 이른바 노출의상이라고 답했는데요. 이렇다보니 과다 노출에 대한 탐탐치 않은 시시선도 상당합니다. <인터뷰>최경순 (서울시 신당동): "너무 우리나라 정서하고 안 맞는 것 같아. 우리 교육받을 때하고 지금하고는... 민소매 이 정도는 괜찮은데 배꼽까지 나오는 것은 좀 곤란하더라고.. (따님들?)안 돼지. 그것은 우리 며느리도 안 돼 다 안 돼." 젊은 층에서도 지나친 개성으로 남들 시선을 자극하는 건 반대라는 의견들이 꽤나 나왔는데요. <인터뷰>공연주 (서울시 창신동): "예쁘면 참 보기 좋은데 너무 심한 것 있잖아요. 그런 것 입으면 보기가 좀 그렇죠.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고 그런 것은 보기가 안 좋은 것 같아요." 이지윤씨 역시 또래 남자친구 때문에 요즘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씨의 옷장에는 이른바 란제리 패션이 대부분, <인터뷰>이지윤 (서울시 논현동): "저는 민소매를 즐겨 입거든요. 외출할 때는 이런 식의 자연스런 민소매를 즐겨 입고요. 그리고 운동할 때는 이런 식의 민소매를 입어주는 편이고, 또 일을 할 때는 이런 식으로 좀 얌전해 보이는 옷에 카디건을 같이 입으면서 민소매도 구분을 해서 입는 편이에요." 처음엔 예쁘다던 남자친구가 얼마 전부터는 옷에 대한 간섭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요즘에는 이런 옷이 유행이기도 하고 이런 민소매 같은 것은 입으면 섹시하고 예뻐 보이잖아요. 그것이 다 모든 여자들의 욕심일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것이 저한테는 저만의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꼭 욕심내게 되더라고요." 옷을 함께 고르는 내내 연신 티격태격하는 모습인데요. <녹취> "이건 옷이 아니야 안돼 안돼, 등이 이만큼 파이고... 끈이 뭐야... 다 보이겠다...안돼" <인터뷰>주성호 (서울시 창동): "안 본다 안 본다 하면서도 저도 눈이 자꾸 돌아가는데 남들이 제 여자 친구 곁눈질로 쳐다보는 시선이 싫습니다." 미국에서는 남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노출이 심한 옷을 규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개성이냐 아니냐, 개성이라면 그 경계는 어디까지냐를 두고 노출행보를 둘러싼 관심, 논란은 여름 기온만큼이나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