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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첫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사평(社評)에서 "미국의 행위는 이미 국제법의 한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갔다"며 "이 지역에서 힘을 과시하는 것도 점점 더 많은 견제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남중국해의 전략적인 추세는 결국 중국에 유리하게 돼 있다"며 "중국은 남중국해에 섬과 암초를 확장하는 일을 이미 완성했고, 이 문제는 지역 안팎에서 어느 정도 연착륙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항행 자유 작전은 땔감이 없는 불과 같다"며 "오바마 대통령 시절과 달리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의 관계가 개선됐고, 남중국해 정세가 전체적으로 안정돼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작전과 관련해 "미국 군함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해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 해군 구축함 듀이함이 전날 새벽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내에 있는 인공섬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 12해리(약 22.2㎞) 이내 해역을 항해하며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