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지진 잇따라…日 ‘추가 지진’ 경고·中 피해 늘어_베트는 배우가 될 거야_krvip
[앵커]
어젯밤(18일) 일본에서 강진이 일어나 한때 쓰나미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추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보입니다.
앞서 지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성에선 시간이 지나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18일) 10시 22분, 옥상에 설치된 카메라가 갑자기 요동칩니다.
이 지진으로 니가타 현과 야마가타 현에는 사람이 서있기 어려운 수준인 진도6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수위가 약간 높아지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주민 : "쓰나미가 올까봐 두려워서 귀중품만 챙겨서 대피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20여 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때 9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고속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안에 진도6 정도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과장 : "특히 2~3일 안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틀 전 규모 6.0의 지진이 덮친 중국 쓰촨성에서는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늘어 10명 이상 사망자가 확인됐고 부상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구조대원 : "아이를 포함해 3명이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상체가 큰 벽 아래 깔리고, 어머니는 어깨가 잔해에 눌려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