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영유아 중독사고 주의!_포커 칩 배포 방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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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유아들이 가정 내에서 화학제품이나 화장품 등을 먹는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은 물건은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는 4년 전에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빙초산을 마셨다 식도를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지만, 반년 넘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 같은 가정내 영유아 중독사고는 3년 반 동안 소비자원에 217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두 돌 이하의 영유아 사고가 194건으로 전체의 89%나 됐습니다. 품목별로는 살충제 등 화학제품이 54%, 의약품 37%, 화장품이 9% 였습니다. 특히 의약품 사고 80건 중에선 당뇨나 혈압약처럼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사고가 4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일반의약품과 달리 전문의약품은 어린이 보호 포장이 없어 쉽게 열리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보호포장을 확대할 것과 중독사고가 났을 때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중독관리센터 구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독사고가 나 응급실에 갈 때는 제품별로 해독방법이 다른 만큼 해당 제품을 꼭 가져가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