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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기 서유럽 각국에 배치됐던 핵폭탄의 처리문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안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습니다.

타임지는 기존의 핵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 외에 이탈리아와 벨기에,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에 200 개의 수소폭탄이 배치돼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측은 이들 핵폭탄의 현상 유지를 주장하지만 해당국들은 비핵화를 주장하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습니다.

타임은 오바마 행정부가 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해당 유럽국들이 독자적으로 핵무기 철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