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년 상반기부터 전자책 판매 개시 _송금으로 마일리지 적립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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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내년부터 직접 전자책을 판매하는 온라인 서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구글은 `구글 에디션스'(Google Editions)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에 시작하고 저작권을 소유한 출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선적으로 50만여권의 전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에디션스를 통해 구입하는 전자책들은 스마트폰, 넷북, 데스크톱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 등 웹 브라우저가 깔려 있는 어떤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은 구글의 온라인 서점을 통해 직접 전자책을 구입하거나 아마존이나 반스 앤 노블 등 온라인 상의 다른 서점들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구글 검색 서비스를 통해 전자책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어떤 인터넷 서점들이 참여할지, 구글의 전자책들을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인 킨들에서도 읽을 수 있을지 등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구글이 자체적으로 리더기를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구글이 추진 중인 도서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 첫 수익사업이 될 구글 에디션스에서 직접적으로 판매되는 전자책의 수익 63%는 출판사가 갖고 나머지 37%가 구글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다른 온라인 서점들을 통해 판매되는 전자책의 경우 수익의 45%가 출판사로, 나머지 55%의 상당 부분은 서점들에게 돌아가며 구글은 작은 지분만 갖게 된다. 또 기존 전자책 업계에서 책 한 권의 가격을 일률적으로 10달러로 책정하던 것과는 달리 구글 에디션스의 시스템에서는 출판사들이 직접 전자책의 가격을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구글의 최고법률책임자인 데이비드 드러먼드는 구글이 추진 중인 디지털 도서관 구축 사업과 관련,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비판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