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추가 제재…“해상 교통망 차단”_공개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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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대북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의, 북한의 자금줄 차단을 위한 고강도 금융망 제재에 이어 이번에는 해상 교통망을 겨냥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도 포함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발표한 추가 제재 대상은 개인 1명, 기관 13곳, 선박 20척입니다.

선박은 처음입니다.

장경호, 강성1호 등 북한 선박 20척이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릉라도선박, 해사감독국 등 북한 선박 운용사와 해운 감독 기구 등 9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돈줄 가운데 하나인 해상 무역을 봉쇄하고 해상 교통망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조칩니다.

미 재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금지한 선박 사이 화물을 옮겨싣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단둥 커화경제무역, 샹허무역 등 중국 기업 4곳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단둥 둥위안실업은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기계와 부품류를 북한에 공급한 것으로 지목돼 온 회삽니다.

최고 경영자인 중국인 쑨쓰둥은 유일하게 개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쑨쓰둥과 둥위안실업이 2천8백만 달러가 넘는 제품을 북한에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지 하루만에 발표된 추가 제재는 결국 북한의 육로와 해로를 동시에 막은 셈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조치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측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