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비상 중국 쓰촨성, 이번에는 폭우…“4만 6천 명 대피”_선거에서 누가 이기나_krvip

가뭄 비상 중국 쓰촨성, 이번에는 폭우…“4만 6천 명 대피”_보호 부목이 달린 포커 장갑_krvip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전력난과 식수난을 겪어온 중국 쓰촨성 일대에 폭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오늘(28일) 쓰촨성 몐양과 광위안 등 일부 지역에 전날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3천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쓰촨성 당국은 주민 4만 6천4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쓰촨성과 산시성 등 중남부 일부 지역에 폭우 청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의 기상 경보 체계는 적색이 가장 위중하며 오렌지, 황색, 청색 순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중국 전력망 공사는 폭염이 물러나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쓰촨 지역 전력난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쓰촨 지역은 풍부한 용수 덕에 전력의 80%를 수력발전으로 생산하고 남는 전력을 인근에 공급하면서 ‘중국의 전력 기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지속 돼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이 줄면서 전력난이 초래돼 산업시설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