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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채권 타결


⊙ 정세진 앵커 :

대우의 해외 빚 탕감에 대한 국내 채권단과 해외 채권단의 협상이 잠정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체되어온 대우 핵심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국내 협상대표단과 해외 채권단 운용위원회는 오늘 새벽에서 홍콩에서 대우 해외 빚 탕감 방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합의 내용은 국내 채권단이 해외 채권단의 대우 무담보채권 48억 4,000만 달러 어치를 평균 39%에서 40% 할인된 가격에서 사주는 방식입니다. 국내 채권단도 손실을 분담하는 만큼 해외 채권금융기관도 나머지는 손실을 감수하라는 것입니다.


⊙ 오호근 (기업 구조조정위원장) :

9개 은행으로 구성된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와 합의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이에 따라 국내 채권단은 해외 채권단의 대우 채권을 사들일 공동출자 법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신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개별적으로 합의 내용의 수락 여부를 오는 3월 중순까지 국내 채권단에 통보해야 합니다.


⊙ 이성규 (기업 구조조정위 사무국장) :

주력 4개사에 경우는 그동안 조건부로 워크아웃을 진행해 왔는데 해외 채권단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앞으로는 굉장히 빠르게 대우 워크아웃이 진행될 거에요.


⊙ 정필모 기자 :

이렇게 되면 대우 핵심 4개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금융시장 안정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내 채권금융기관간의 보증채권 손실분담 비율을 확정하는 문제와 일부 해외 채권금융기관의 반발을 무마하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