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식 해외 출장 의혹’ 우리은행 등 압수수색_스타듀밸리 가을 품평회 룰렛_krvip

[앵커]

대가성 해외출장 의혹이 제기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오전 해당기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 원장이 다녀온 출장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 출장 의혹과 관련해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오늘 오전부터 한국거래소 본사와 서울사무소, 우리은행 본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이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더미래연구소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원장이 다녀온 출장의 성격을 규명하고, 대가성 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야당은 김 원장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검찰은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특수부, 공안부, 형사부 소속 검사를 1명씩 투입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 등의 예산으로 수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소장으로 재직했던 더미래연구소에서는 피감기관을 상대로 수백만 원의 고액강좌를 진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