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싸움은 이제부터’ _포커 사진 브라질을 변경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오바마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며 최종 승부를 다음으로 넘겼습니다. 공화당에선 예상대로 매케인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대 9, 승수는 오바마가 더 쌓았지만 실속은 힐러리가 챙겼습니다. 오바마가 남부, 중서부의 소형주를 휩쓴 반면, 힐러리는 캘리포니아 등 대형주에서 승리했습니다.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는 힐러리가 오바마에 80에서 100명 가량을 앞서가고 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여러분의 목소리와 가치, 그리고 여러분의 꿈을 백악관에 가져갈 준비가 돼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수백만명의 합창으로 바뀐 변화의 함성은 이제 어느 누구도 결코 무시할 수도, 막을 수도 없습니다." 공화당은 예상대로 매케인이 압승을 거두며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절반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무엇보다 인종과 성, 세대 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흑인의 80%는 오바마를, 남미계는 60%가 힐러리를 찍었습니다. 또 백인 여성과 노년층은 힐러리를, 남성과 젊은층은 오바마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현안으로는 유권자의 40% 이상이 경제를 꼽아 이라크전을 제쳤습니다. 크게 3파전으로 좁혀진 미국 대선은 이제 최초의 여성 대통령과 흑인대통령, 그리고 최고령 대통령을 놓고 자존심을 건 승부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 특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