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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남과 호남의 정치적 대립 중심에 서 있던 정치인들 가운데, 일부가 이제 싸우지 말고 서로 돕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영호남을 상징하는 두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원을 짓고 예산까지 서로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고 김대중, 박정희 두 전 대통령의 생가를 잇따라 방문해 동서 화합을 다짐한 영.호남 의원들.

<녹취> "동서화합~국민통합"

이 상생 결의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경북에는 김대중 공원을 전남에는 박정희 공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관용(경북지사) :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동서 화합을 통해서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녹취> 이낙연(전남지사) : "동서 화합이 말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또 두 전직 대통령을 상징하는 구미 새마을 예산과 하의도 연륙교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SOC 건설 등 상대 지역의 현안 사업에 양 측 의원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울릉도와 가거도 주민들의 상호 방문, 생활체육대회 등 교류 사업도 확정했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의원) :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분열하게 돼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뛰어넘자…."

<녹취> 이윤석(새정치연합 의원) : "예산에 있어서 균등하게 배분하는데 노력하겠고 진정한 화합을 이루자…."

오늘 행사엔 전남과 경북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거의 다 참석할 정도로 화합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