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국부펀드 심각하게 우려” _돈을 벌 수 있는 두바이 앱_krvip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콕스 위원장이 외화자산을 국가가 직접 투자하는 이른바 '국부펀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콕스 위원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금융 회동에 참석해 시장을 규제해야 할 정부가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점이 문제라면서 이해갈등의 문제를 특히 걱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사시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외국의 국부펀드를 조사할 때 해당국 정부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제대로 협조가 이뤄질 지 의문이라며 국부펀드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콕스 위원장의 발언은 주요 국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중동국가 등 일부 '비민주 체제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부펀드는 석유 부국인 노르웨이와 쿠웨이트 등이 특히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도 각각 자산 규모가 천억달러가 넘는 국부펀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로 세계 1위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아부다비투자청은 지난달 미국 씨티그룹 지분을 7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