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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 저녁으로 코 끝에서 가을이 느껴지는데요. 한여름 폭염에 움츠러들었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씨가 선선해진 요즘 공원이나 강변에는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영준(서울시 신림동): 주기적으로 뛰지 않습니까, 일주일에 두 번씩, 그때 뛰어보고 여태까지는 뛰어온 기억이 없어요. ⊙기자: 평소 건강을 자신했던 67살 함만복 씨는 며칠 전 등산을 갔다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함만복(경기도 양평): 신부전증이라고 하는 건 생각도 못 한 거예요. 별안간에 옥죄고 막 당기는 것 같고, 쇼크가 와가지고... ⊙기자: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승정(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50세 이상의 남자분들, 특히 동맹경화증의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 당뇨병, 고혈압, 그리고 아주 비만한 분들이 흡연하고 계신 분들은 갑작스런 운동을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운동을 시작할 때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함께 맥박 수가 220에서 나이를 뺀 수의 75% 이상을 넘지 않는 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평소 맥박수로 돌아오는 데 1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은 심장기능이 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은 하루 중 아침에 제일 높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저녁 운동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환자는 아침에는 저혈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저녁 운동이 더 적합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