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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유산을 둘러싼 유족간 다툼이 9개월여만에 끝날 전망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파바로티의 둘째 부인인 니콜레타 만토바니와, 첫째 부인의 세 딸이 유산 분배 문제에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유산 분배를 놓고 양측간 또다시 격렬한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을 막는데 초점을 뒀다고 만토바니의 변호인은 밝혔다. 파바로티의 유산은 최소 2억파운드(한화 4천172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만토바니의 변호인 안나 마리아 베르니니는 파바로티 첫째 부인의 세 딸과 만토바니가 지금은 친한 친구나 다름 없는 사이이며 세 딸은 만토바니의 딸을 네번째 자매로 여기며 잘 대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유산은 법적 요소를 준수하며 공정하게 분배됐다"며 "만토바니가 페자로에 있는 파바로티의 별장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함으로써 합의 협상이 급진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산 분배 비율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파바로티는 지난해 9월 췌장암으로 71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곧 이어 유산 다툼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 파바로티의 일부 친구들은 만토바니가 유언장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투병 말기 파바로티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한데다 파바로티의 쇠약해진 정신상태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파바로티는 1996년 첫째 부인인 아두아 베로니와 이혼했다. 그는 자신의 사업 매니저이기도 했던 그녀에게 이혼 당시 충분한 재산을 준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2004년에는 그의 비서인 34살 연하의 만토바니와 결혼했다. 이탈리아 페자로지역 검찰은 파바로티가 건강치 못한 정신상태에서 미국에 있는 자산을 처분하도록 한 유언장에 서명했는지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이탈리아인 공증인 루치아노 부오나노가 유언장 서명 당시 파바로티의 정신적 상태가 서명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에 의문을 제기한 지난해 10월 착수됐다. 검찰은 현재 특별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8월 최종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다하고 있다. 만토바니는 지난해 10월 세간의 비난을 부인하기 위해 TV 인터뷰에 응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만토바니의 변호인 베르니니는 "하늘에 있는 파바로티도 이번 합의에 찬성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도 더 이상의 분쟁을 원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