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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를 무기로 8일 만에 멕시코와 협상을 타결한 미국은 '칼날'을 다시 중국으로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미 재무장관이 중국이 협상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기꺼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사실상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합의를 진전시키길 원한다면 미국은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진전을 거부할 경우 '매우 기꺼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두 정상이 만나 최종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어제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장 중국 인민은행장과 만난 뒤 무역 문제에 대해 '솔직히 논의했다'고만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외교적인 대화에서 '솔직하다'는 표현은 어느 정도의 이견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소 다로 재무 장관도 미중 간의 분위기가 냉랭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아소 다로/일본 재무상 : "나쁜 소식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이 어떻게 끝날지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해결되지 않으면 시장에 우려가 더해질 것입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을 일시적 휴전으로 돌린 바 있습니다.

결국 미중 정상이 풀어야하는데, 기술 이전, 무역균형, 화웨이 등 예민한 현안에 대한 양국 간 극적인 합의가 도출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