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이목 집중된 16분 변론 _영화상 오스카상 수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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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심판 첫 공개변론이 열린 헌법재판소는 오늘 하루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긴박했던 분위기를 김현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새벽부터 헌법재판소 앞에는 방청객들이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50여 장의 방청권은 얼마 안 돼 동이 났습니다. ⊙유광희(공개 변론 방청객): 한국 민주주의의 중대한 역사적인 사건 같아서 방청해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기자: 첫 공개변론인 만큼 재판관들의 표정도 잔뜩 상기돼 있습니다. ⊙기자: 한 말씀만 해 주시죠. ⊙윤영철(헌법재판소장): 할 말이 뭐가 있나? ⊙주선회(법재판관): 너무 밀고 이러지 맙시다. 나중에 심판정에서 봅시다. ⊙기자: 대통령 대리인단, 그리고 국회 소추위원들은 서로 눈길조차 주지 않고 대책을 숙의했고 변론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상대편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리공방을 계속했습니다. 내외신 취재기자 100여 명은 하루종일 이들을 따라다니며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기자: 빠른 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기춘(국회 소추위원): 헌재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문재인(대통령 대리인단 간사): 소추위원의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기자: 양측 대리인단의 긴박한 움직임에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까지 더해져 헌법재판소는 하루 종일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