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피격 유조선 부착 폭탄, 이란 기뢰와 놀랄 정도로 유사”_브라질에서 빙고 합법화_krvip

미군 해군이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에서 사용된 폭탄이 이란의 기뢰와 유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동 해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는 19일 오만해에서 공격당한 일본 유조선 고쿠카 커레이저스호(號)의 선체에 부착됐던 폭탄이 이란 기뢰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5함대 소속 숀 기도 중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 인근의 해군 시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커레이저스호의 폭발 흔적은 외부의 비행 물체가 타격한 흔적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목격자들이 공격 전 비행 물체를 봤다는 선주 측 주장과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일본 해운사 소속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인 고쿠카 커레이저스호는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노르웨이 해운사 소속의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프런트 알타이르호와 함께 잇따라 폭발물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사건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 추정되는 이들이 고쿠카 커레이저스호에 접근해 선체에 부착된 무엇인가를 제거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