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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알리나 카바예바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각 2일 카바예바의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이기도 한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과 오랜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푸틴은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미화·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영 매체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의 수장이기도 합니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TV 방송은 물론 라디오, 인쇄 매체 등 다양한 분야의 매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5월 카바예바를 제재 대상에 올렸고, 유럽연합(EU)도 6월 카바예바의 여행과 자산 등에 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재무부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MMK는 물론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이자 대주주인 빅토르 필리포비치 라시니코프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러시아와 터키에 기반을 둔 MMK의 자회사 두 곳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국무부도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 정치적 독립을 위협하거나 침해했다는 이유를 들어 연방 의회 의원과 군인 등 893명에 대해 비자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