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분기 만에 증가세 전환…관리 비상_파판 딥던전 침실 용 수납 공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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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분기 잠시 줄어들었던 가계빚이 2분기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집집마다 지출을 줄이는데도 빚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을 은퇴한 69살 정모 씨,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3천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벌이도 없고 집도 안 팔리다보니 생활비로 쓰기 위해 생계형 대출을 받은 것입니다. <인터뷰> 정 00(주택담보대출자) : "갚을 능력은 없죠. 수입이 없으니까 집을 줄이려고 하는데 단독주택은 거의 매매가 안돼요." 정부의 대출 규제로 올해 초 반짝 감소했던 가계빚은 2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922조 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은행권 대출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은행권에서 돈을 빌리기 힘든 저신용자들의 가계빚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카드 지출 등의 판매신용은 2분기 연속 감소해 씀씀이는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실질 소득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데요. 가계부채, 빚부담 때문에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빚 때문에 소비가 줄고, 침체가 장기화되면 소득이 줄어 다시 빚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 가계부채 관리가 더욱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