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면 1년 내 동해 유입”_무료로 인쇄 가능한 어린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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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가 커지고 있죠. 우리 정부가 어제(13일)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1년 안에 동해안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예측입니다. 그린피스는 '피해는 예상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 바다까지 오염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최근 일본의 한 대학 연구 결과 원전 사고 당시 흘러나온 오염수는 표층수를 통해 이동해, 동중국해를 거쳐 동해로 들어왔습니다. 1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원자력전문가 : "좀 더 무거운 방사성 핵종들은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가벼운 삼중수소 같은 경우는 사실상 해류와 같은 속도로 움직일 겁니다."] 여기에 일본 열도 남쪽에 형성된 물 덩어리에 들어간 오염수도 몇 년에 걸쳐 동해로 들어갔습니다. 동해안 세슘 농도의 상승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원전사고 이듬해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5년엔 사고 전보다 2배로 뛰었습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앞으로 일본이 오염수 100만 톤을 방류할 경우 결과는 예측조차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경숙/시민방사능감시센터 간사 : "완전히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그 누구도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고 얼마만큼 위험하다고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린피스는 일본이 오염수를 실제 방류할지와 예상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사능 오염수에 노출되지 않을 권리를 인권의 영역으로 판단하고 유엔에도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