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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가 타살의혹을 제기했던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국방부 특별진상조사단이 자살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의문사위는 즉각 반박에 나서 이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4년에 발생한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에 대한 국방부 특조단의 조사는 자살로 최종 결론났습니다. 국방부 특조단은 허 일병은 당시 중대장의 전령업무에 대한 심적 부담 등으로 자신의 M-16 소총으로 3발을 쏴 자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의 부대원들의 알리바이도 확인돼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확인됐습니다. ⊙정수성(중장/국방부 특조단장): 노 중사는 18년 전 내무반에서 허 일병을 쏘지 않았고 제 3자에 의한 타살도 없었습니다. ⊙기자: 특조단은 허 일병이 타살됐다는 의문사위의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의문사위는 조사과정에서 현장검증을 조작하는 등 사건을 타살로 날조 조작해 군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문사진상규명위는 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특조단의 자살 결론은 신뢰할 수 없는 조사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김중곤(의문사 진상위 상임위원): 군의 5회에 걸친 재조사와 마찬가지로 과거 오류와 모순 투성이의 군 수사 결과를 신뢰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했습니다. ⊙기자: 의문사위는 내년 초 활동을 재개해 허 일병 사건을 재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방부는 재조사를 할 경우 제3의 기관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