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불 잇따라 _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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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건조한 날씨 속에 가을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산불. 단풍 행락객이 많은 데다 가뭄까지 겹쳐 조그마한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풍객이 절정이었던 어제 서울 관악산 정상 부근 세 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폈으나 가뭄으로 낙엽들이 말라 소중한 임야를 태운 뒤 겨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렇게 쌓인 낙엽들은 입산자들이 실수로 낸 불씨에도 쉽게 타들어가기 때문에 산불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가을철 산불은 단풍 행락객 등 입산자의 실화로 인한 비율이 60%입니다. 또 무속인들이 밤샘 기도를 위해 켜놓은 촛불도 산불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뭄이 심한 올 가을 산불은 모두 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나 더 늘었습니다. ⊙정경우(산림청 임업정책국장): 산불이 일어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산림청은 11월 1일부터 산불조심 기간을 설정해 가지고 계속 비상근무에 임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기자: 산림청은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전국의 주요 등산로 500여 곳을 폐쇄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산을 찾는 시민들 스스로가 불씨를 지니고 가지 않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길만이 산불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