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무서 세무서장 연행 _포커 게임은 다음과 같은 게임이다._krvip

강남 세무서 세무서장 연행 _동네에 카지노_krvip

세무공무원 비리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서울시내 일부 세무공무원들의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본격수사에 나섰습니다. 유희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희림 기자 :

서울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오늘 조병환 서울 강남 세무서장과 서울지방 국세청 조사 2국 고광복 사무관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파티마 성형외과에 세금을 줄여주고 이 병원 최성호 원장으로부터 3천만 원과 2천만 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 두 사람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병환 강남 세무서장은 지난해 4월 파티마 성형외과의 세금 탈루혐의가 드러나 서울지방 국세청이 특별조사를 하게 되자 원장 최씨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해 5월말 3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당시 조사반장 이었던 고광복 사무관은 조사가 끝난 뒤인 지난해 12월 최원장으로 부터 2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당시 세무조사가 끝난 뒤에 국세청이 파티마 성형외과의 세금 탈루사실을 밝혀내고 1억 3천만 원을 추징한 사실로 미루어 조 서장과 고 사무관이 세금을 크게 줄여준 것으로 보고 세금 감면경위와 액수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서울지방 국세청 본청 간부들에게도 뇌물 일부를 건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한편,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당시 조사서류를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고씨와 함께 파티마 성형외과 등 5개 병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했던 다른 4명의 조사반원들도 곧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들에게 5천만 원의 뇌물을 준 최성호씨는 남궁설민이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잦은 TV출연과 자동차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해 서울 강남일대에서는 여성들의 성형수술 전문가로 알려져 왔습니다. 한편 조병환 서장은 최근 세무공무원들에 대한 사정활동이 강화되자 뇌물로 받은 3천만 원 중 2천만 원을 지난 20일 최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희림입니다.